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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정보

당신의 뇌는 SNS 중독에 빠져있는가?

by 큐레이션 2017. 12. 24.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인류의 새로운 소통법이 되어버렸고, 우리는 SNS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SNS란 무엇인가?

SNS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철자를 따서 '시간낭비서비스'라고까지 할정도로 우리는 SNS에 푹빠져서 살고있습니다.예전에 TV를 '바보상자'라고 한것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푹빠지고 욕하면서까지 하고있는 SNS란 대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ocial Networking Service(SNS)는 사용자간의 의사소통이나 정보공유등의 온라인플랫폼으로써, 오프라인으로 말하자면 인맥관리와 사용자와의 정보공유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더 자세한 의미는 인맥관리가 주변사람이나 특정사람이 아닌 온라인의 특성상 거의 무한대로 확장가능하다는데 있습니다.


SNS는 어떻게 성장했나?

그런데 이 SNS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배경으로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스마트폰의 사용인구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한예를들자면, 지구에 사는 사람들 중 용변을 해결하기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45억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사용인구가 60억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오해할가능성이 있어 나라이름을 밝힐수는없지만, 특정나라 일부에서는 상상이 안가게도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는경우도 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찾는게 리모컨이었을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다못해 시간을 확인하려고, 알람을 끄려고, 메세지확인하려고든 스마트폰을 볼 이유가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은 불과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불과 손바닥만한 이 기기가 배고플때마다 충천해주지 않으면 불안증에 걸릴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SNS는 더욱이 몇년밖에 되지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업체로 페이스북은 2004년, 트위터는 2006년, 인스타그램는 2010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용자가 전세계 수십억명입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톡 사용안하면 마치 핸드폰도 안쓰는 사람마냥 이상하게 느껴질정도입니다. 이 짧은 기간에 이정도로 퍼질수있는게 또 꾸준히 소통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 없다고 봐야할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그럼 위의 열거한 회사들이 유명해서 또는 머리가 비상해서 마케팅의 신이라서 이렇게 급속도로 퍼진것일까요? 물론, 일부는 그럴수도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라는게 근본적인 이유일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소통하길원합니다. 그런데 SNS가 그 도구인 것입니다. 마치 인간이 따뜻한걸 원하고, 음식을하는 기본활동에 이 그 도구이듯이 말입니다.

야생동물이 살기위해 모이고, 무리본능을 느끼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육식동물이 무리를 사냥할때 초식동물은 다함께 덤비면 이길수도 있을것같지만 전부 도망가다 약한녀석이 도태됩니다. 하지만, 약한 한마리를 위해 나머지는 도망갑니다. 무리에서 벗어나는것에 대한 기본적인 두려움이 있는것입니다. 무리에 속하고자 하는 본능은 생존에 있어 필수 요소인 것입니다. 우리도 SNS를 쉽게 끊을수 없는 이유입니다.


위에 마지막으로 한 것처럼 인간도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인간은 날카로운 발톱, 강력한 턱, 재빠른다리 모두 다른동물에 비해 뒤지지만 살아남은 이유가 발달한 두뇌와 사회성이 생존해온것입니다. 혼자서는 동물을 사냥할 수도, 육식동물로부터 목숨을 지킬 수도 없는 나약한 인간은 커다란 무리를 지어 생존해왔습니다. 위 회사들의 성공요인은 SNS를통해 인간본연의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켰고, 전 세계에 있던 인간들의 뇌는 순식간에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아주 과학적이면서 본능적인 이유인것이죠.

먼 옛날에는 전령, 또는 편지, 봉화 였지만, 지금은 거리나 시간의 제한이 없는 SNS라서 급속도로 퍼져나간것입니다. 거의 전세계 모두가 원한다면 같은시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죠.

동물과 달리 전쟁을 하는 현재처럼 정보가 중요한 시대에는 SNS는 아마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그럼 잘쓰면되지 왜 SNS 중독이라고 까지 하는것일까?

이 새로운 소통은 기존의 소통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점이라고 보기보단 불완전하다고 하는게 더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사교하던 기존의 소통에는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서 상대의 외모 첫인상등의 정보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럼 화상통화도 있잖아 라고 할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직접 현장에서 만나지 않고는 느낄수없는 요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령, SNS로 특정여행지를 이미지,글,영상으로 소통하는것과 그 여행지를 함께 가서 느끼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이게 차이가 없다면, 기존 여행사는 모두 문을 닫았을테니 말입니다.

우리가 소통한다는것은 단순한 정보의 교환이 아닌 만나서 느끼는 오감이 있고 그중에 스킨쉽은 절대 할수없기 때문입니다. 단순 정보교환을 하다보니 직접 만나서 x톡 소리만 들리는 풍경을 근처 카페가면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소통의 요소에서 ‘언어’는 좌뇌가 주로 담당하는 부분이고, 나머지 비언어적인 부분은 우뇌가 주로 담당하는 부분인데 바로, SNS는 좌뇌의 소통법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언어와 비언어 정보를 모두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것이 우리의 뇌가 만들어진 대로 소통하는 방법이지만, 비언어 교환을 제외한 언어 교환은, 반쪽뿐인 소통이 됩니다.


SNS중독은 뇌에 무슨 영향을 끼칠까?

비언어적 요소가 빠진 언어 교환만을 하니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인터넷을 통한 쉬운 소통에만 익숙해져 뇌가 바뀌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후군이 유령 진동 증후군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이 진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가 바지 속에 진동이 울린다고 착각하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진동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초기에 이 증후군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의 병적인 증상이라고 일컬어졌지만, 현재 이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느끼고 있습니다. 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보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직장을 퇴근한뒤에도 SNS로 일을 당하는(?) 일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개인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웃지못할 일도 있습니다.

SNS가 인간의 소통수단의 대체가 아니라 먼거리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알뜰한 소통의 한가지가 될수있도록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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