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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을 통해 화성에대해 얘기해보자.

by 큐레이션 2017. 12. 20.

안녕하세요. 지식읽는남자입니다.

오늘은 지구와 제일 흡사한 행성 화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화성하면 몇년전 개봉했던 '마션'이라는 영화가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화성에서 낙오된 한명의 식물학자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인데요.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작품이라 초창기부터 인기를 끌었던게 기억납니다. 주연은 본시리즈로 유명했던 멧데이먼 분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잠깐 얘기하자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대 아레스3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갑작스레 몰아닥친 모래 폭풍을 만납니다. 탐사대원 중 한 명인 식물학자 마크 와트니가 돌풍에 날아온 물체를 맞고 기절한 사이, 동료들은 비행선에 합류하지 못한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남겨둔 채 지구로 떠납니다. 남겨진 와트니는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화성을 탈출했던 그의 동료들은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NASA와 국제 과학자 팀의 협력 하에 와트니를 구하기 위한 구조 미션을 수립합니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혼자서 549 화성일(지구의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564일) 동안 홀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와트니는 단 31일치의 식량 등 소량의 물품으로 이 긴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일들이 영화에서 극적으로 성공 또는 실패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에서 표현된 화성과 현실세계의 화성과의 괴리를 줄이기위해 허구 또는 사실을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 방사능을 이겨낸 방호복?]

원작자 위어는 원작에 큰 두 가지 오류로 강력한 모래폭풍과 우주 방사능의 방호에 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말했어요. 우주 방사선은 인체에 치명적이에요. 하지만 우주 공간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완벽하게 방호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라고 해요. NASA에서도 극복해야 부분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고요. 원작에서는 ‘그래요. 이 모든 것들이 방사능으로부터 방호돼 있어요.’ 정도로만 언급했을 정도라네요.


[화성에 강력한 모래폭풍이 분다?]

주인공인 와트니를 화성에 홀로 남게 한 범인이 바로 ‘강력한 모래폭풍’인데요, 이 강력한 모래폭풍이 원작자 앤디 위어가 허구라고 말했다고 해요. 지구보다 대기 밀도가 낮은 화성은 사람을 날려버릴 만큼 강한 모래폭풍이 생길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앤디 위어는 이 부분에 대해 허구라고 말했는데요, 화성에도 모래폭풍이 불긴 하지만 모든 것을 손상시킬 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해요. 원작소설도 처음에는 모래폭풍이 아닌 엔진시험 실패로 우주비행사가 낙오되는 것으로 시작하려 했지만, 흥미롭지 않아 극적 재미를 위해 과학적 사실보다는 허구를 선택했다고요. 영화로 제작할 당시 위어는 각본을 맡은 드류에게 엔진시험 실패에 관한 모든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묘사할 수 있으니 바꾸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모래폭풍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만류했다고 해요. 원작자의 말대로 허구인 이 부분 때문에 영화는 좀 더 극적인 장면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다음은, 미국 NASA가 연구중인 기술 몇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 농장(Plant Farm)

현재 우주에서 지구인이 거주 중인 공간은 국제우주정거장이 유일한데요, 이곳은 지구에서 보내는 음식 등을 계속해서 보급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거리가 먼 화성에서는 지구로부터의 재보급에는 의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요. 아무리 빨라도 적어도 9개월은 걸리는 일이라고 하니까요. 결국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식량을 그곳에서 스스로 재배해야만 한답니다. NASA는 이와 관련해 식물 농장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네요.


탐사 차량(Rover)

일단 한 번 화성 표면에 착륙한 사람은 행성이 지구로 복귀하는 거리를 최소화 하는 위치로 움직이는 동안 1년 이상 그곳에 머물러야만 합니다. 이 시간 동안 그 사람은 실험을 수행하고 주변을 탐험할 시간이 충분하겠지요. 좀 더 먼 거리를 여행하기 위해 안전하고 다재다능한 탐사 차량이 필요하답니다. 이를 위한 연구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끊임없이 하고 있고요.


화성 우주복(Mars Spacesuit)

화성은 강한 방사선과 영화에서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잦은 모래폭풍과 희박한 대기 등 극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로 인해 방사능과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호해 줄 완벽한 우주복 없이는 바깥 활동을 할 수 없고요. 완벽한 우주복을 만들어 내기 위해 NASA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산소 공급(Oxygen Generation)

식량, 물, 대피소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 가지 필수요소라면, 화성에서는 하나 더 ‘산소’가 더해집니다. 영화 속 와트니는 산소 공급 장치를 지니고 다녀야만 하지요. 영화에서는 연료 생성기로부터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를 생성하는 시스템인 산소공급기를 사용합니다. 실제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선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숨 쉴 수 있는 공기로 재처리하는 산소 발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 분자를 그 구성요소인 산소와 수소로 분리하는 과정인 전기 분해요법이라 불리는 처리과정을 통해 산소를 생산하고 있지요. 미국 항공우주국은 실제로 2020년 발사 예정인 화성 탐사선 ‘목시(MOXIE)’라는 이름을 가진 산소 발생기를 탑재할 예정으로 개발해 두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영화속 와트니처럼 살아남기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끈질긴 근성은 굳이 화성이 아니라도 배울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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